[Interview]쿠팡 출신 찐 물류맨이 두핸즈에 합류한 이유

SMART GIVER  용인 출고팀 한광우


두핸즈는 고객사의 성장 단계에 맞춘 풀필먼트 서비스 '품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 솔루션을 목표로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견인하고 있는데요. 2022 품고의 비전에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쿠팡과 남양유업을 거쳐 품고 물류 출고팀에 합류한 찐 물류맨 광우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광우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물류혁신실 출고팀 팀장 한광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제 경력을 이야기 하려면 스토리가 조금 깁니다. 서사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웃음) 우선 첫 회사는 남양유업이었습니다. 낙농팀에 입사해서 우유 차와 탱크로리 차량을 관리했어요. 사실 차량 관리는 물류팀 소관인데요. 어쩌다 보니 제가 3년 정도 담당하면서 남양유업의 차량 관리 매뉴얼까지 만들었어요. 제 소관도 아닌 일을 이렇게 성과를 내며 해낼 수 있었던 것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자'는 마인드로 일한 덕분인 것 같아요. 그렇게 일을 하다 보니 본사에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본사 물류팀으로 이동하게 되었고요. 

이후에는 경주 센터에서 센터장으로 3년 정도 지냈습니다. 그때 물류에 대한 시야를 확 넓히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 부서인 생산팀과 협업할 일이 많았는데요. 확실히 많은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이다 보니, 협업을 하면서 센터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차량 관리로 역대급 실적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쿠팡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대형 허브를 맡아 관리했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파트를 경험한 덕분에 물류업에서 특히 원하는 T자형 인재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현장에서 어떤 문제를 맞닥뜨려도 적절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그에 맞춰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굵직한 대기업을 경험하시다가 두핸즈로 오게 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했어요. 저는 머무르면 도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전 회사들에서도 스스로가 더 발전하지 못 할까봐 겁이 났던 게 퇴사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었어요. 직원들을 마냥 일하는 기계처럼 생각하는 물류 업계의 업무 방식에 싫증을 느끼기도 했고요. 

그렇게 이직을 결정하고서는 제가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고, 나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을 찾았죠. 그러다 두핸즈를 알게 됐어요. 미션과 비전이 단번에 눈에 띄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물류를 하는 회사가 어떻게 소셜 미션을 그렇게나 오랫동안 지키면서 실행해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입사 후에는 그 의심이 빠르게 거둬지더라고요. 이곳으로의 입사를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이렇게까지 자찬을 하는 데는 찬재님의 공이 큽니다. 찬재님과 더불어 CLO 양식님, 물류혁신실 리드 정욱님. 어떻게 이런 대단한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있지 싶을 정도예요. 이분들을 지금이라도 만나게 됐다는 것이, 제게는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 전에 생각했던 두핸즈와 입사 후는 어떻게 달랐나요? 

제가 두핸즈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제가 양식님께 이런 질문을 했어요. "사회적 대기업을 목표로 하는 두핸즈의 비즈니스 모델이 과연 수지 타산이 맞아 보이나요?" 두핸즈는 쿠팡과 같은 대기업들과 비교하면 정반대의 행보를 하고 있어요. 다른 곳들은 물류 현장에서 속도를 어떻게든 올리기 위해 절차를 무조건 간소화 하고,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고용이 최우선인 회사라는 점에서 다른 곳과 기업의 존재 이유부터가 다르죠. 여전히 전체 인원의 30%를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고 있고요. 초반에는 양식님께 그랬어요. 다른 기업과 비교 했을 때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겠냐고요. 어떻게 이 방법으로 성공할 수가 있겠냐고 여쭤봤죠.  

그런데 양식님이 그러시더라고요. "치열한 경쟁, 기계적인 계산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30%의 일자리를 두핸즈만의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는 이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라고 하시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돋았어요. 이렇게 단단한 신념을 가진 회사가 또 있을까 싶더라고요. 저는 그 말씀을 듣자마자 양식님의 오른팔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두핸즈 만큼 꿈을 진심으로 실현하고 있는 회사는 없을 겁니다. ESG를 회사 포장용이 아니라, 차근차근 잘 실천해나가고 있는 회사가 또 있을까 싶어요. 


그 가치에 공감하는 분들이 두핸즈에 많이 계시죠. 목표를 실현해가는 과정 중에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은 없으신가요?

기쁘면서도 힘든 상황인 게 품고의 성장세가 정말 가파릅니다. 물동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요. 지난주만 해도 물동량이 전 주 대비 20%나 증가했고, 역대 최고 물량을 찍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바쁜 환경에서 저희 출고 팀원 분들의 마인드가 정말 대단해요. 원팀으로 똘똘 뭉쳐 있어요. 제가 경험해 온 회사마다 원팀을 추구하는 곳이 많았는데요. 여기는 원팀 그 자체입니다. 

사실 저는 업무적으로는 수직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편입니다. 출고팀은 예상하지 못한 사건 사고가 터질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많은 조직이에요. 물류의 끝 마무리를 짓는 팀이니까요. 상대적으로 꼼꼼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보니, 이슈가 생겼을 때는 즉각적으로 보고가 되어야만 제가 책임지고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을 할 때만큼은 나이브한 분위기를 지양해요. 물론 업무 외적으로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합니다. 모든 팀원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해요. 그렇지 않은 리더였다면 아무도 제게 말을 하지 않겠죠? 제가 듣고 싶은 얘기만 제게 할 것이고요. 저는 그러한 팀 문화를 원하지 않거든요. 제가 팀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어떻게든 해결해줄 수 있고 충분히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저도 두핸즈에서 원팀을 적극적으로 실현해나가는 리더이고 싶거든요. 


그렇다면 출고팀을 ‘원팀’ 그 자체로 만들기 위해 광우님이 특히 집중하고 계신 것이 있으실까요?

제가 팀원들에게 얘기하는 건 딱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안전, 두 번째는 열린 소통. 일하면서 답답한 부분이 있거나, 개선되면 좋을 듯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여과 없이 얘기해달라고 합니다. 각자의 의견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정답을 찾아가는 힌트가 되고, 또 두핸즈가 성장하는 데도 큰 힘이 된다고 말 하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특별하게 노력했다기 보다, 팀원들이 스스로 원팀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들을 워낙 잘 해내고 있는 분들만 모여 있어서요. 지금처럼 출고팀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저는 팀원들 얘기를 묵묵히 잘 들어주는 제 역할을 잘 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광우님의 역할이 더 궁금해지네요. 출고팀에서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나요? 

가파르게 성장하는 품고의 서비스 체계를 탄탄히 잡아가고 있어요. 코로나 때문에 내부 리소스가 부족하지만 상황 막론하고 물량은 안정적으로 처리해야만 하니까요. 또 고객사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 하기 위해 세웠던 계획들을 달성해 나가면서, 남은 계획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양식님과 함께 공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가고 있어요. 그 계획에 따른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지만, 전략적으로 고민하는 만큼 두핸즈가 더 안정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두핸즈에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두핸더분들이 ‘한광우’를 생각했을 때 '인상적인 사람이었다'고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기저기서 제 이름이 인상 깊게 남을 수 있도록 출고팀의 성과로 저를 보여드릴게요. 


마지막으로 두핸즈에게 바라는 점이 있을까요? 

"빨리 성장하고 잘 크자!" 이 말을 하고 싶어요. 국내 최초의 사회적 대기업이 꼭 되어야 합니다. 매출도 결코 놓치면 안 되고요. 이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더 빠르게 달려가고 싶어요. 빨리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저도 성장하니까요.